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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현재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아직까지 백신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양한 신약 치료와 함께 자가회복을 바라는 수밖에 없는데요.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경우 폐의 손상이 가장 크기 때문에 사망자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인공호흡기와 같은 의료장비입니다. 사망자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우 인공호흡기 부족 사태를 많이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위하여 자동차 회사들이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페라리, 피아트, 폴크스바겐

이탈리아에 공장이 있는 자동차 회사인 페라리와 피아트가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해 이탈리아 유일 인공호흡기 생산업체인 시아레 엔지니어링에 전기, 전자 장치를 지원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독일에서는 폴크스바겐이 자동차를 만들 때 사용하는 3D 프린터 125대를 활용하여 인공호흡기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

세계적인 명품 패션 그룹인 루이비통에서는 마스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내에서는 원료 부족 등으로 마스크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국 내 생산 시설에서 1000만장을 만들어 무상으로 나눠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구찌 마스크

구찌 역시 마스크를 만들려고 이탈리아에서 현지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승인이 떨어지면 마스크 100만개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찌는 110만개의 마스크와 5만 5천개의 의료용 작업복을 생산하여 이탈리아 정부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패션업계에서는 마스크를 그리고 자동차 회사들은 의료장비를 만들어 코로나 극복에 힘쓰고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의료장비를 만드는 이유에는 기반 산업 시설의 특성상 빠른 체계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단된 공장을 돌려서 강제 휴업 상태를 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요.


이런 자동차기업들뿐만 아니라 영국 정부는 롤스로이스와 혼다 등 영국 내 생산 시설에 있는 자동차 업체에 인공호흡기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고, 독일 BMW 그리고 미국 정부도 제너럴모터스를 비롯한 자동차 회사들과 인공호흡기 제작을 협의하고 있다고 하지요.



하지만 이런 의료장비 생산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공호흡기와 산소호흡기의 경우 정밀 생산이 이뤄져야 하는데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던 자동차 회사가 얼마나 인공호흡기를 잘 만들어낼지에 대한 생각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코로나는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코로나 대응에 자동차 회사들이 잘 이끌려올지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세계적인 다양한 기업들이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는 칭찬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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